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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2개·발톱 24개 ‘희귀 샴쌍둥이 고양이’ 포착

작성 2012.07.14 00:00 ㅣ 수정 2012.07.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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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2개 고양이
외국에서 얼굴이 2개, 발톱이 24개나 되는 희귀 고양이가 탄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NBC뉴스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미니(Gemini)라는 이름의 이 새끼 고양이는 얼굴 2개, 눈 4개, 코 2개, 입 2개에 발톱이 무려 24개나 되는 희귀한 외모를 가졌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사는 제미니의 주인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태어날 때 2개의 기관지가 하나의 목구멍으로 연결돼 있어 호흡이 어려웠으며, 우유를 삼키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 했다.


이 여성은 “새끼 고양이를 여럿 키워봤지만 제미니처럼 특별한 고양이는 처음”이라면서 “우리 눈에는 매우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었다.”고 말했다.

제미니가 태어난 뒤 건강상태를 체크한 동물보호센터의 관계자는 “몸 2개의 접착 정도가 심해 분리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매우 희귀한 증상임이 분명하며 생존율도 높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가의 말처럼, 제미니는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숨을 거뒀다. 제미니의 주인은 “어떻게든 잘 보살펴 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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