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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31cm’ 세계에서 가장 좁은 골목길 사라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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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실제로 지나다니는 ‘세계에서 가장 좁은 길’이 조만간 사라질 판이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 길은 독일 로이틀링겐에 위치한 ‘스파오호스타세’(Spreuerhofstrasse). 오래된 건물사이에 나있는 이 길의 폭은 31cm에 불과해 뚱뚱한 사람은 물론 보통 체격의 남성도 통행이 쉽지 않다.

지금도 실제로 통행 중인 이 길은 전세계에 화제가 돼 그간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며 시의 주 수입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시 측은 이 길의 유지 여부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다. 이 길 사이에 있는 건물들의 훼손상태가 너무나 심각한 것.

워낙 좁은 탓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물과 접촉이 심해 길이 점점 넓어지는(?)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 지역의 건물들 역시 1726년에 만들어져 노후한 탓에 보수공사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시 측은 결국 이 길의 통행을 금지시키는 안을 마련했으나 관광수입의 감소를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지역 관광협회측은 “사람이 통행하지 못하는 길을 길이라 할 수 없다.” 면서 “관광객이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틀링겐시 측은 “길을 폐쇄하면 기네스북 타이틀이 사라지고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면 매력이 사라진다.” 면서 “내년 중에 통행이 금지될 것 같다.” 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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