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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수석졸업생, 유머 한마디에 졸업박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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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틀린 누트바, 그녀는 올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프라구 고등학교의 수석 졸업생이다. 이미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 입학 허가를 받아 놓은 것은 물론 재학 시절에도 모든 과목을 최고 학점으로 이수했으며 지난 5월에 거행된 졸업식에서도 다소의 유머러스한 졸업생 대표 연설로 졸업생과 학부모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녀는 최근 졸업한 고등학교에 졸업장을 받으러 갔으나, 학교 측에서 그녀가 졸업식 연설에서 상스러운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졸업장을 줄 수 없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20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녀는 졸업식에서 “누가 졸업식 이후의 인생에서 무엇을 하길 원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내 마음이 여러 번 바뀌고 있는데, 제기랄(the hell) 그것을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연설해 청중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제기랄’(the hell)이라는 상스러운 단어를 졸업식 공식 연설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사과문을 작성하기 전에는 졸업장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카틀린과 그녀의 부모들은 학교 측의 처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카틀린은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는 등 최고를 유지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의견을 묻는 질문에 사적인 일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고교 졸업식 행사에서 다소 분위기의 들뜸으로 인하여 이와 유사한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은 졸업식장에서 과도하게 떠들었다는 이유로 졸업장 수여를 20시간의 봉사활동 이후로 연기된 바 있다. 또한, 일부는 졸업 기념으로 캠퍼스에 페인트를 뿌리거나, 200kg이 넘게 나가는 콘크리트 벤치를 옮겨 놓는 등의 행위로 졸업장 수여가 거부된 바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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