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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워터페스티벌’ 행사서 ‘성추행’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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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워터페스티벌이 성추행으로 얼룩졌다.

왕이신원(網易新聞) 등 다수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의 한 광장에서 일년에 한번 있는 워터페스티벌 ‘중국 하이난 칠선(七仙) 온천 시슈이제(嬉水節)’가 개막했다.

이 곳 자치현 소수민족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재 하에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점차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열린 페스티벌은 그러나 혼란속에서 수십명의 성추행 피해자를 낳으며 결국 ‘저질’ 페스티벌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원한 물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기획된 페스티벌 현장에서 몰려든 인파 속에 숨어 여성의 상의를 벗기는 등의 성추행 사고가 잇따른 것.

물 세례를 주고 받으며 환희를 만끽하던 중 일부 남성들이 여성 관광객에게 달려들어 웃옷을 벗기거나 불쾌한 신체접촉을 했고, 이 같은 왜곡된 ‘축제즐기기’가 확산되면서 피해자가 속출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몰상식한 남성들의 ‘광기’는 진정될 수 있었다. 무질서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놀잇감’이 된 여성들은 경찰의 보호 아래 눈물을 흘리며 가까스로 모욕적인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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