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생물이나 거대한 꽃봉우리의 모양을 닮은 환상적인 불꽃놀이 사진물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물을 보면 불꽃놀이를 촬영한 일반 사진과 달리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진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데이비드 존슨이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국제 불꽃놀이 쇼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불꽃놀이를 촬영하려면 야간 촬영처럼 셔터를 장기간 개방하는 장노출 기법을 사용하는 데 존슨이 촬영한 사진에는 이에 더해 한 가지 비결이 더 숨겨져 있다.
이에 대해 존슨은 “내가 사용한 기술은 장노출 기간 동안 한 차례 초점을 다시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한 뒤 아웃 포커싱 상태에서 셔터를 약 1~2초 동안 개방하고 불꽃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 순간적으로 한 차례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한다.
한편 존슨은 현재 오타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약 3년 전부터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