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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모나리자 ‘최초 버전’ 발견” 미술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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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 모나리자 초기버전 발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의 초기 버전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미술계가 술렁이고 있다.

‘모나리자’ 보다 10년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영국 그레이트런던의 아일워스(Isleworth)에서 최초 발견돼 ‘아일워스 모나리자’라고 부른다.

‘아일워스 모나리자’는 ‘모나리자’ 작품보다 크고 주인공이 비교적 젊게 묘사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다빈치 연구의 권위자이자 사립 다빈치 박물관 관장인 알레산드로 베초시(Alessandro Vezzsi)에 따르면 ‘아일워스 모나리자’는 제1차세계대전 이전 잉글랜드인 수집가인 휴 블레이커가 발견했다.

후에 블레이커는 미국인 수집가에게 이를 팔았고, 그가 사망한 뒤 익명의 단체에 넘겨져 40년 간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에 잠들어 있었다.

미술 전문가들은 색감과 그림 속 여성의 표정, 자세 등을 미뤄 ‘아일워스 모나리자’가 ‘모나리자’ 실제 모델의 젊은 시절을 그린 또 하나의 모나리자라고 주장한다.

또 다빈치가 실제로는 ‘모나리자’의 모델인 ‘리자 델 지오콘도‘(Lisa del Giocondo)의 초상화를 두 장 그렸으며, 이중 하나는 루브르 박물관에, 또 다른 하나는 익명의 개인 또는 단체가 보관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나리자 재단 측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이를 증명할 것을 제안해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술역사학자 마틴 켐프는 “옷이나 헤어스타일, 배경 등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전 그림에서 매우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면서 “아일워스 모나리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나리자의 모델보다 훨씬 젊어 보이긴 하지만 이는 모사품이기 때문이며, 이는 모나리자가 그려진 뒤 수년 뒤 누군가 따라 그린 가짜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왼쪽은 아일워스 모나리자, 오른쪽은 모나리자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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