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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25마리가 원룸에서…끔찍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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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3마리와 개 1마리, 앵무새 1 마리, 사람 10명이 동시에 사는 작은 집의 적나라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아나에 있는 방 두 개짜리의 작은 집에는 2세부터 17세 아이 8명을 포함해 고양이와 개 등 동물 25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아이들 8명은 방 한 칸에서 공동생활을 해 왔으며, 주인부부 2명과 동물 25마리는 또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악취를 숨기기 위해 쓴 암모니아수 냄새가 집 밖으로 지독하게 풍겨져 나오자 주민들이 신고를 거듭했고, 결국 산타아나 위생당국이 직접 현장에 나섰다.

동물 25마리 사는 방은 온갖 배설물과 쓰레기로 넘쳐났으며, 동물에게서 풍기는 악취와 암모니아수 냄새 등은 더운 날씨와 겹쳐 더욱 심해진 상태였다.

현장을 살핀 아동보호전문기관(Child Protective Service) 측은 지나치게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이 아이들의 기관지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모두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현장에 있던 애완동물들은 극심한 영양실조 등에 시달리고 있어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집 주인이 곧 경찰에 붙잡혀 아동학대·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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