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미국 홈쇼핑 QVC에서 한 태블릿 PC 판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 진행자는 댄 휴스와 게스트 진행자로 참석한 여성 캐시 슬레인.
슬래인은 “태블릿 PC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면서 “아이들은 이 PC로 게임도 하고 다양하게 놀 수 있다.”며 홍보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바로 이때. 갑자기 말문을 잇지 못하고 가슴을 툭툭치던 슬래인은 남성 진행자인 휴스 쪽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같은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시청자에게 충격을 던졌으며 제작진은 급히 상품 쪽으로 화면을 돌리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슬래인은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슬래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혈당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늘은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슬래인이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직후 이에 대처한 제작진의 ‘프로의식’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QVC에는 프로페셔널한 규칙이 있다.” 면서 “동료가 가슴을 잡고 쓰러져도 계속 값싼 태블릿PC를 팔아야 한다.”고 비꼬았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