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진작가 안드리 디 비세는 ‘약육강식’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우간다에 위치한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을 찾았다.
국립공원에서 비세는 운좋게 두마리의 암사자가 영양 사냥 후 한가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는 장면을 목격한 후 거침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후 좀처럼 볼 수 없는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 식사를 마친 암사자와 엄마를 잃고 길을 잃어버린 영양 새끼가 딱 마주친 것. 그러나 놀랍게도 암사자는 영양 새끼를 잡아먹기는 커녕 새끼처럼 보살피기 시작했다.
비세는 “처음에는 또다른 학살극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약 45분 동안 암사자가 혼란스러운 듯 새끼 주위에 서있더니 결국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끼는 사자 젖을 먹으려는듯 다리 사이에 있었다.” 면서 “공원 관리자가 겁주기 위해 오토바이 굉음을 내자 암사자는 영양 새끼의 목덜미를 물고 자기 무리로 데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보도한 영국 데일리미러는 “암사자의 모성 본능이 사냥 본능을 이긴 것 같다.” 면서 “이후에도 다른 관광객들이 암사자와 노는 이 새끼 영양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