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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강남스타일’ 패러디 美해고 직원 ‘전원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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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던 미국 LA 인근의 시립 수영장에 근무했던 안전요원 14명이 전원 복직하게 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9월 LA 인근의 엘몬트 시립 수영장에서 안전 요원으로 근무하던 이들은 일과 시간이 끝난 후 수영장 시설을 배경으로 하여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조회 수가 2백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엘몬트 시 당국은 이들이 공공 시설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전원 해고하였고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시민들은 너무 과도한 처사라면 시 당국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난 16일 엘몬트 시의회는 이 문제에 관한 회의를 개최하고 해고된 이들 14명에 대한 복직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끝에 3-2의 찬성으로 전원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의 복직 문제는 이달 초 3백 명이 넘는 시민들이 시의회 청문회에 참여하여 복직을 요구하는 등 시 당국의 과도한 처사를 비난한 끝에 이루어졌다.

해고된 안전요원 대부분이 이곳에서 일해 학비를 충당하는 대학생으로 알려지자 이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청원페이지가 페이스북에 만들어져 1만 7000명 이상의 청원을 받는 등 압도적인 여론의 지지를 받았다. 가수 싸이 역시 이들의 해고 소식에 “그들을 돕고 싶다.”며 시 당국에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의 해고 소식은 한 지역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여 여론화된 것에 비해 이번 복직 소식은 AP통신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중요 기사로 일제히 보도하여 ‘강남스타일’의 폭발적 히트로 인해 높아진 가수 싸이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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