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에 성공하길 원하는 남성이 보라색 옷을 입는다면 여성에게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세제 브랜드 아리엘(Ariel)이 영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6%)이 보라색 셔츠를 입은 남성에게 좋은 인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검정(32%), 흰색(13%) 순으로 나타났으며, 파란색이나 분홍색 셔츠를 입은 남성은 상대적으로 덜 선호했다. 이 같은 색상을 선택한 여성은 각각 11%와 6%에 불과했다.
이처럼 데이트시 옷을 중요시 하는 여성은 총 응답자의 60%로, 머리 모양(17%)이나 신발(9%)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도 상당수 존재했다.
심지어 여성의 4분의 1 이상(28%)은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고 온 남성과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14%로 나타났다.
또한 패션을 중시하는 응답자 가운데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남녀 모두 10명 중 1명 꼴은 상대방이 자신이 정말 싫어하는 옷을 입었을 때는 ‘다시는 못 입게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에리얼 홍보 담당자 아냐 비엘레츠카는 “이번 설문 조사는 옷이 남녀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