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美 텍사스 상징 ‘카우보이 동상’ 화재로 전소

작성 2012.10.21 00:00 ㅣ 수정 2013.01.07 17:3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미국 텍사스주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지난 60년 동안 미국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카우보이 동상 빅 텍스(Big Tex)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52년에 텍사스주 댈러스 시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매년 열리는 텍사스주 박람회의 상징물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올해 60주년 환갑을 맞아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자 텍사스 주민은 물론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박람회 폐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발생한 이번 화재는 높이 약 16미터에 달하는 이 조형물의 목 부근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불과 10분 만에 팔과 발목 일부만 남기고 골조만 앙상하게 드러난 채 전체가 전소됐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서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은 “너무도 순식간의 일이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람회 대변인 슈 구딩 역시 “어릴 때 나의 부모님은 내가 길을 잃으면 빅 텍스 앞에서 만나자고 할 만큼 빅 텍스는 박람회의 모든 것을 상징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화재로 60년 된 카우보이 동상은 전소돼 사라졌지만,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 등 박람회 추진 관계자들은 내년 박람회에는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빅 텍스를 제작하여 선보일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다짐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