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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서 하품하는 태아 ‘생생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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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팀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생생한 4D 기술을 통해 엄마의 자궁 안에서 하품을 하는 태아의 모습을 포착했다.

영국 더럼대학교연구팀은 임신 8주 이후의 태아도 신생아처럼 자주 하품을 하는지, 그렇다면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4D초음파 스캔을 이용해 15개월간 여러 태아의 모습을 관찰하던 중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하품 장면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입 주위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집중적으로 관찰한 연구팀은 태아들이 자주 입을 벌렸다가 다무는 행동을 반복하지만 때때로 입을 천천히 벌렸다가 빠르게 다무는 행동을 보였으며, 이는 신생아 또는 성인이 하품을 할 때와 일치하는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시간 당 6회 가량 하품을 하며, 이러한 행동은 음식을 섭취할 때 쓰는 턱의 움직임과 관련한 뇌 영역을 발달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부 학계에서는 태아가 자궁 안에서 하품을 하는 행위는 단순히 입을 움직이는 것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연구를 이끈 나디아 레이스랜드 박사는 “태아의 이 행동은 일반 사람들의 하품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트레스로 인해 상승한 뇌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하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태아가 자궁 안에서 눈을 움직이는 것은 시각과 관련된 뇌 영역 발달을 위한 중요한 행동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만약 하품이 뇌 발달의 신호라면, 이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서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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