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신축 도로 한복판에 덩그러니 선 4층 건물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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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예정인 신축 도로 한 가운데에 건물이 우두커니?

중국 징화스바오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서는 저장성 원링기차역 앞 개통 예정 도로에 우두커니 서 있는 건물 한 채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있다.

새로 깔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스팔트도로 인근에는 미스터리 건물을 제외한 다른 건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4층 높이의 이 건물에는 2가구가 거주중이다. 도로는 아직 개통하지 않았지만 공사를 위해 출입하는 차량들은 이 건물을 우회해 지나야 하며, 제대로 된 안전장치도 세워지지 않은 상태라 거주민들 역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황당한 상황은 원링시와 거주민 간의 보상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도로를 새로 개통하면서 개통 지역 주택들을 철거하는 대신 보상금을 지급했는데, 이 건물에 사는 4가구 중 2가구가 보상금 규모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결국 공사가 부분적으로 진행된 것.

시공사 측은 기한 내 완공을 위해 이 건물 터를 제외한 다른 곳을 먼저 시공했고, 끝까지 철거에 합의하지 않은 가족들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여전히 시 당국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스꽝스럽지만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현 중국의 현실”, “갈등이 어서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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