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폭죽이 청년 머리 꽃히며 ‘폭발’ 끔찍 사고

작성 2012.12.31 00:00 ㅣ 수정 2012.12.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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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폭죽놀이가 끊이지 않는 남미에서 끔찍한 사고가 났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20대 청년이 폭죽사고로 머리를 잃어버리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청년은 사바나데우치레라는 곳에서 29일 저녁 사고를 당했다. 상당한 크기의 미사일형 폭죽이 청년의 머리에 꽃히면서 폭발했다.

폭발사고로 청년의 머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한쪽 팔이 떨어져 나갔다.

현지 언론은 “청년이 직접 불을 붙였다는 말도 있고 어디선가 미사일 모양의 폭죽이 날아왔다는 말도 있어 경찰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미에선 매년 크리스마스와 신정에 각국마다 전국적인 폭죽놀이가 벌어진다.

연말연시 특수를 노려 엉터리로 만들어진 폭죽이 대량으로 팔려 화상, 외상 등 안전사고가 잇따른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불구가 되는 일도 자주 벌어진다.

각국은 크리스마스와 신정 후 폭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통계를 내고 있다.

사진=엘티엠포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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