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美 항공사 ‘제트블루’만 노리는 새들이 있다?

작성 2013.01.14 00:00 ㅣ 수정 2013.01.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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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간격으로 미국의 한 국제공항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새들과 충돌해 회항하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경 승객 70명을 태우고 뉴욕 존에프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향해 이륙한 제트블루 소속 항공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하여(bird strikes) 공항으로 회항했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경 같은 공항인 JFK에서 125명의 승객을 태우고 바하마 제도의 나소를 향해 이륙한 제트블루 소속 항공기도 다시 새떼와 충돌해 급히 회항하고 말았다. 제트블루 항공사 측 대변인은 비행기가 심각한 결함을 입은 정도는 아니었으나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회항하고 다른 비행기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있는 JFK 국제공항과 라가디아 국내 공항은 연일 극성을 부리는 새떼들로 인해 비행기 안전사고에 초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유독 새들이 파란색을 좋아하는지 왜 연달아 제트블루만 공격(?)을 받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월에는 JFK 인근에 있는 라가디아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55명을 태운 US 항공 소속 비행기가 역시 새떼와 충돌하여 두 개의 엔진이 모두 정지하는 비상사태를 맞았으나, 기장의 침착한 영웅적인 대응으로 맨해튼 인근 허드슨 강에 인명 피해 없이 비상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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