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위기일발의 이 사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마르쿠스 데 바딜라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원이 알려지지 않는 한 여성(52)이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앞으로 쓰러져 그대로 선로 위에 떨어졌다.
주위에 있던 승객들이 사고 근처로 몰려들었으나 막 전동차가 들어오는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 이때 승강장 맨 끝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선로에 뛰어들었다. 그는 쓰러진 여성을 부축하고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갔고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성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뛰어드는 남성의 뒤로 전동차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여 긴박감을 더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여성을 구조한 남자는 38세의 경찰관으로 이날 비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한 경찰관의 용기 덕분에 여성은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면서 “다른 승객들도 기관사에게 막 손을 흔들어 전동차를 멈추는 데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