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왕(人民網) 27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臺灣)에 사는 셰룽야(謝榮雅)는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친의 장례식을 치른 뒤 ‘유일무이’한 ‘QR코드 묘’를 마련했다.
40년 이상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부친 셰롄푸(謝連富)의 생전 노고를 기리기 위함이었다.
셰룽야는 “아버지는 교회뿐만 아니라 유치원을 짓는데도 앞장서면서 많은 신도들의 존경을 받았다.”며 “아버지를 오랫동안 기리기 위해 QR코드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묘를 찾은 누구나 스마트폰 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셰롄푸의 개인 블로그로 연결되 그의 생전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셰룽야는 이와 함께 부친의 글을 엮어 책 ‘은총의 일생’(恩寵壹生)을 출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셰룽야의 사연이 전해진 이후 누리꾼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기억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기발한 아이디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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