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은 카니발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국에서 콘돔 6860만 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에이즈예방 캠페인에 “자신을 보호하자. 항상 피임도구를 사용하자.”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달았다.
브라질의 성병예방국의 고위관계자는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게 더 좋다는 잘못된 통념을 깰 필요가 있다.”며 “콘돔 사용은 습관이 되어야 하고, 콘돔을 쓰면 오히려 성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에선 매년 평균 1만2000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최근 콘돔을 사용하는 사람이 전 연령층에서 줄고 있다.
예전엔 절반이 넘는 58%가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최근엔 이 비율이 48%로 확 낮아졌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