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체중 87.5kg의 中 13세 ‘비만 소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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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87.5㎏에 달하는 중국의 13세 소녀가 비만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충칭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지난 달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에 사는 스샤오(13)양은 키 132㎝, 몸무게 87.5㎏으로 심각한 비만을 앓고 있었다.

스샤오는 최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달 26일 치료를 마친 뒤 병원에서 나오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부모의 말에 따르면, 스샤오는 태어날 당시 체중은 3㎏으로 정상 범위에 속했지만 생후 6개월 때 고열을 앓은 뒤 식사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살이 되어서야 말을 하고 4살 때 걸음마를 떼는 등 심각한 성장 장애를 겪었다.

7살 때 체중은 35㎏이었으며 지난 1년여 간 증가한 체중은 무려 21.5㎏에 달했다. 의심스러운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샤오가 근래 들어서야 병원을 찾은 이유는 부모의 무지 때문이었다.

스샤오의 부모는 “딸아이의 식사량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이의 상태를 방치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후회했다.

스샤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는 비만에 대한 경각심으로 들끓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어린이 중 12%가 비만을 앓고 있으며 대부분은 불량식품 등 건강에 이롭지 못한 식습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비만은 심장질환 및 지적능력 발달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모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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