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와 맷 데이먼이 함께 시골 체육관을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시 운영 체육관에 낯익은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본 시리즈’로 유명한 톱 배우 맷 데이먼. 이날 데이먼은 이 체육관에서 1시간 가량 헬스기구로 운동을 하고 돌아가 지켜보는 시민들을 즐겁해 했다.
그러나 다음날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데이먼이 조지 클루니와 함께 체육관을 찾은 것. 이들은 보디가드들과 함께 1시간 가량 스포츠 홀에서 농구 경기를 벌여 체육관을 찾은 주민들은 스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체육관 매니저 리안 샤드랙은 “처음 이들 스타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면서 “1시간 만 체육관 홀 사용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시민들 예약이 있어 거절했다.”며 웃었다.
이어 “원래 비회원은 7.8파운드(약 1만 3000원)의 이용 요금을 받는데 은쾌히 무료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스타가 함께 영국 시골 마을에 나타난 이유는 있다. 최근 이곳에서 영화 ‘모뉴먼츠 맨’을 찍고 있기 때문.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소규모 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이 영화에서 클루니는 감독과 배우로, 데이먼은 배우로 출연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