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여성이 비키니가 몸매를 다 감춰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영장에서 쫓겨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시에 사는 마들린 쉐퍼(43)가 친척들과 함께 인근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관리자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황당한 사연은 그녀가 비키니를 입고 당당히 풀장으로 걸어가면서 시작됐다. 그녀를 본 워터파크 스태프가 다가와 수영복이 너무 작아 다른 옷으로 갈아입지 않으면 나가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이에 분개한 쉐퍼는 워터파크 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소용 없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일고서야 쉐퍼는 분을 삭히며 수영장을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쉐퍼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전하며 알려졌다. 쉐퍼는 “당시 수영장에는 나보다 더 섹시한 수영복을 입은 어린 소녀들이 많았다” 면서 “워터파크 측의 행동은 명백한 나이 차별이자 신체 차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시 출동한 경찰 역시 나의 의견에 공감했으며 조만간 워터파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터파크 측은 이 사건과 관련된 현지언론의 취재에 응답하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