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고래를 보기 위해 주변에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만져도 된다.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고래는 죽은 지 여러 날 돼 이미 악취를 풍기고 있다. 그래도 주변에는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이렇게 큰 고래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죽은 고래가 이미 악취를 뿜어내고 있다”면서 몰려드는 사람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지만 당국은 죽은 고래를 수습하지 않은 채 문제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
페루 해양연구소의 관계자는 “고래를 만지거나 사진을 찍어도 사람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얼마든지 사람이 구경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죽은 고래의 몸에서 필요한 견본을 채취한 뒤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묻어줄 예정”이라면서 “그때까지는 일반인의 구경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라테르세라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