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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인간 ‘순간이동’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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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렉’ 처럼 ‘텔레포테이션’(teleportation)으로 인간을 멀리 떨어진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

최근 영국 레스터 대학교 물리학과 학생들이 이에대한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들 학생들의 연구주제는 만약 ‘텔레포테이션’ 기술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했을 때 인간을 다른 장소로 보내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겠냐는 것.

학생들이 내린 결론은 우주의 나이로 추정되는 약 140억년 보다도 무려 35만 배는 더 길 것이라는 것. 결과적으로 ‘텔레포테이션’ 장치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자살 기계’인 셈이다.

많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텔레포테이션’은 과학계에서도 실제로 연구될 만큼 미래 유망 분야 중 하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텔레포테이션’으로 옮겨 진 대상이 이동 후에도 정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

문제는 사람은 일반 물건과는 달리 세포 하나하나에도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해한 후 다시 원래대로 ‘조립’하기 위해서는 영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스타키는 “인간의 유전자 코드와 신경 정보 등을 데이터로 환산해 계산했다” 면서 “인간의 모든 정보는 2.6x1042 비트이며 이를 보내는 시간은 29~30 GHz로 4.85x1015년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처럼 2-3초 만에 인간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은 거짓말로 현재의 데이터 전송기술로는 요원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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