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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0년 3월 16일 ‘지구종말’의 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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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0년 3월 16일이 과연 지구종말의 날이 될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측이 지구로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 ‘1950 DA’와 관련된 예상 충돌확률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002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연구 논문이 발표돼 화제가 된 ‘1950 DA’는 현재 지구를 스쳐가는 소행성 중 가장 충돌확률이 높다. 나사 측이 추측한 지구와의 충돌확률은 약 0.3%로 매우 낮다.

그러나 다른 소행성과 비교하면 적어도 50% 이상 충돌확률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지난 1950년 처음 발견된 1950 DA는 지름이 약 1.1km로 만약 지구와 충돌할시 TNT 4만 4800메가톤의 위력을 낼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6500만년 전 지구와 충돌해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에는 못미치지만 거대한 해일 등 지구촌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나사 측은 “현재 지구에 위협이 되는 잠재적 소행성 1400개의 경로를 추적해 조사 중”이라면서 “1950 DA는 이중 가장 지구와 충돌확률이 높은 소행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예상대로 이 소행성은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지만 수백년의 시간이 남아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경로를 변경시킬 수 있다” 면서 “이미 존재가 파악된 만큼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행성 1950 DA는 1950년 2월 23일 처음 발견돼 단 17일 간 관측된 뒤 사라졌으며 2000년 다시 관측됐다. 또한 2001년 3월에는 지구에서 1억 239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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