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7시간만에 마라톤 완주한 근육퇴화병 환자 ‘감동’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근육이 점차 퇴화되는 근육성이영양증 환자가 17시간만에 마라톤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38세 마익켈 멜라메드로, 지난 13일 열린 시카고마라톤에 참가했다.

그는 근육이 점차 퇴화되어 기능을 잃는 근육병인 근육성이영양증 환자로서 걷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출발한지 16시간 46분만에 결승선을 통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멜라메드가 결승선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시 30분.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100여 명이 그의 결승선 통과를 기다렸고, 오랫동안 자리에서 그를 응원하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2년 전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베를린 마라톤, 뉴욕 마라톤대회에도 출전했으며, 자신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내내 그의 건강상태와 페이스를 체크해 온 동료인 레다 산토도밍고는 “멜라메드는 마라톤과 싸워 이긴 진정한 챔피언”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완주를 성공하지 못할 것을 염려했지만 그의 마음은 강했다. 그리고 그에게는 진정한 꿈이 있다”고 말했다.

역경을 딛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영웅’ 멜라메드는 “온 힘을 다할 때,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면서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면 내 인생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해 또 한번 감동을 안겼다.

멜라메드는 휴식을 가진 뒤 내년에 열릴 도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F-35 만든 회사도 탈락…록히드, 무인전투기 4대 더 만드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