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아이 18명 위에 女교사가 앉아… ‘인간 햄버거’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인간 햄버거
유치원생들을 이용해 ‘인간 햄버거’를 만들고 ‘인증샷’을 남긴 중국의 유치원교사가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샤오샹천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람 햄버거’(人肉汉堡)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후난성 창사사범대학부속유치원생 18명이 엎드려서 층층의 계단을 만들고, 가장 위에는 유치원 교사로 보이는 여성이 포즈를 취한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의 학부모가 우연히 이를 발견하고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이 학부모에 따르면 사진 속 여교사는 유치원에서 생활 및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체육시간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놀이 수업’을 진행했다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실제로 사진 속 아이들은 대부분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교사는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분노는 더욱 가시지 않고 있다.

이 학부모는 “몸이 무거운 어른이 맨 위에 올라가 있는데, 가장 아래에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기본적으로 몸이 작고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한정돼 있다. 전문 의료진도 없는 현장에서 이러한 놀이는 오히려 아이들을 크게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해당 유치원은 “아이들의 협동심과 힘, 의지력 등을 기르기 위한 과정이었다”면서 “상하이 등 대도시의 유치원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체육놀이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美 F-35 72대 한꺼번에 인도…韓 추가 도입엔 영향?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승려 9명 옷 벗었다…승려들 유혹해 성관계 후 164억 뜯어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 6세 소녀와 결혼한 45세 남성 얼굴 공개…‘경찰’ 반응은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36세인데 17세로 보인대요” 동안 호소남 등장에 시끌시끌
  •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이유는?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