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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애니보러 극장갔다 ‘야동’ 상영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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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관람에 나선 어린이들이 극장 측의 실수로 ‘야동’을 보게 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한 대형 시네마에서 어린이들을 동반한 학부모와 인솔교사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어린이들이 볼 영화는 미키마우스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 사건은 애니메이션이 시작되기 직전 발생했다. 극장 측의 실수로 계봉 예정인 한 포르노 영화의 예고가 흘러나온 것. 특히 이 영화는 역대 최고의 자극적인 화면을 담고 있어 성인들이 보기에도 민망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깜짝놀란 학부모와 인솔 교사들은 아이들의 눈을 가린 채 급히 극장을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눈을 가리고 극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영원한 것 처럼 느껴졌다” 면서 “아이의 눈을 가리기는 했지만 흘러나오는 소리까지 막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극장 측 직원이 장난으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이 아니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극장 측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피해 입은 분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 며 고개를 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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