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조폭 뺨치는 13세 소년…”조각내 먹겠다”고 여학생 칼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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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년이 여학생들을 “조각내서 먹어 치워버리겠다”며 칼로 위협했던 사실이 발각돼 결국 퇴학당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워싱턴 주 먼로 시 히든 리버 중학교(Hidden River Middle School)에 재학 중이던 남학생이 학급 여학생을 칼로 위협하며 폭언을 한 혐의로 퇴학당했다고 5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2일(월요일) 학교 통학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신상보호 이유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학생은 쌍둥이 자매 여학생 앞에서 주머니칼을 흔들며 “너희들을 칼로 조각내서 칠리소스에 넣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어 그는 “그 요리를 네 친구들이 먹도록 만들 것이다”라며 엽기적인 폭언을 계속 했다.

당시 여학생들은 몹시 공포에 질렸지만 버스 안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 된다는 규칙에 따라 학교까지 잠자코 와야 했다. 도착 직후. 여학생들은 선생님께 협박사실을 전했다.

학교 교장인 린다 보일(Linda Boyle)은 곧 해당 남학생을 퇴학조치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학생들은 “만일 그냥 뒀다면 정말 칼로 해쳤을 것”이라며 “그가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4시간 이상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밝혔다. 피해 자매의 아버지는 “학교 측의 늑장대응이 이해가 안 된다”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한 샤리 이레튼(Shari Ireton) 보안관은 “칼을 흔드는 소년의 행동은 사우스 파크(South Park·미국 코믹 애니메이션으로 잔혹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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