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스유니버스 나와!’ 초대 ‘미스 트랜스젠더’ 미모 보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아르헨티나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미인대회가 열렸다.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지방 살타 출신의 자스민 솔레닷 마르티네스(19)가 초대 미의 여왕에 뽑혔다.

자스민은 “1등을 차지해 매우 기쁘지만 출전자 모두가 승자인 것 같다”면서 “참가자 모두가 예뻤고 선의의 경쟁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스 트랜스 선발대회’라고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주를 대표해 18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여느 미인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참가자 인터뷰에선 다소 이색적인 답변도 많았다.


희망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대다수 참가자가 “(트랜스젠더에게) 매춘이 유일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길 바란다”며 사회적 편견에 대한 애로를 토로했다.

최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을 존경한다면서 “세계 평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답한 참가자도 있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사회에 어울려 살면서 대학에 다니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공개했다. 자스민에겐 겹친 경사였다. 그는 대회가 열리기 이틀 전 아르헨티나의 유명 모델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교수님들이 모델로서 장래가 밝다는 평가를 해주셨다”면서 이제 모델로서 새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