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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아들, 날씨 기사 ‘노숙자 사진’으로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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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청년이 강추위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한 신문에 ‘떡하니’ 사진 모델로 등장해 부모가 찾게 된 웃지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믿기힘든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사는 니콜라스 A 시몬스(20). 그는 새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갑자기 가출한 후 며칠째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부모는 지역 경찰은 물론 각 언론사, SNS를 통해 애타게 아들을 찾아나섰으나 행적은 감감 무소식. 그러나 지난 주말 현지 신문 USA 투데이 지역판을 받아 든 부모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들이 미국 북동부에 몰아친 매서운 한파를 생생히 전하는 기사에 당당히(?) 사진 모델로 등장한 것. 사진 속 시몬스는 워싱턴 DC 길거리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강추위를 몸으로 ‘생생히’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었다.

곧바로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워싱턴 DC 경찰은 시몬스를 찾아낸 후 지역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AP통신 제클린 마틴 기자는 “시몬스 사진은 최근 불어닥친 강추위를 전하는 총 126장 중의 1장이었다” 면서 “USA 투데이 측이 날씨 기사를 게재하면서 크게 관련없는 이 사진을 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몬스가 왜 집을 나가 엄동설한에 워싱턴 DC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몬스의 부모는 “아들의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아있다” 면서 “신의 가호 덕에 말로 표현하지 못할 행운을 얻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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