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진작가인 엘레나 슈밀로바(32)는 지난 2012년부터 두 아들인 야로슬라브(5)와 바냐(2)와 가족 농장을 방문할 때마다 그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사진 속 아이들은 농장에서 지내는 토끼나 오리, 고양이, 개와 서슴없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슈밀로바는 보는 이들에게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진으로 탄생시켰다.
슈밀로바는 “자연광은 사진에 정서적인 깊이를 더한다”면서 “내 느낌대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게 정확히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진을 통해서도 전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슈밀로바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커가면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낼 계획이다.
사진=엘레나 슈밀로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