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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튜니티 10주년…최고의 화성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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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멀고 먼 화성에서 나홀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촬영한 최고의 ‘작품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측은 화성 탐사 10주년을 기념해 그간 오퍼튜니티가 지구로 전송한 수많은 사진 중 50장을 선별해 일반에 공개했다.

화성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담은 이 사진 속에는 황량한 사막, 크레이터(분화구), 특이한 모습의 돌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됐다.

이 중 마치 모래언덕이 물결처럼 움직이는 것 같은 화성 표면, 구세프 크레이터(Gusev crater) 위로 펼쳐지는 해넘이, 블루베리 같은 모양의 돌, 허즈밴드 언덕(Husband Hill)에 위치한 다양한 암석의 풍화작용 차이를 컬러 이미지로 만든 사진 등이 가장 눈길을 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지질학자 존 그랜트는 “이 사진들은 화성의 아름다움과 10년 동안의 탐사 역사를 동시에 보여준다” 면서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충분히 따뜻하고 좋은 환경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10년 전 화성에 착륙한 오퍼튜니티는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관련 정보를 지구로 전송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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