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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女주인 뺨에 뽀뽀했다가 DNA 조사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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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쓰고 강도행각을 벌인 20대 청년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4월 프랑스의 보석상에 2인조 강도가 들었다. 강도들은 돈과 보석을 모조리 털어 도망갔다.

가게엔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강도가 들었을 땐 무용지물이었다. 비밀번호를 알아낸 강도들이 경보기를 꺼버렸기 때문이다.

보석상 주인은 가게 위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강도들이 주인을 덮친 건 아파트에서였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은 여주인의 몸에 무언가 액체를 끼얹고 경보기 비밀번호를 대라고 했다.

강도들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몸에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다. 여주인 몸에 끼얹은 건 휘발유라고 겁을 줬다. 겁에 질린 여주인이 비밀번호를 불러준 덕에 강도들은 편안하게(?) 가게에 들어가 맘껏 물건을 훔쳤다.

두 명 강도는 현찰과 보석을 잔뜩 챙겨 도주했다. 강도 중 1명이 실수를 저지른 건 이때였다. 여주인을 감시하던 강도는 여자의 뺨에 살짝 뽀뽀를 하고 도망갔다.

여자로부터 “강도 중 한 명이 볼에 뽀뽀를 했다”는 말을 들은 경찰은 범인의 유전자(DNA)정보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프랑스 남부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여죄가 의심되는 20세 청년 용의자는 “여주인에게 트라우마를 덜 남기기 위해 뽀뽀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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