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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튀김먹은 아베, 日 네티즌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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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기록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던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중심부의 고급 식당에서 튀김을 먹고 있었던 것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매체인 로켓뉴스 24 등은 17일 “야마나시현의 경우 적설량이 1m를 넘는 등 15일부터 일본 간토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는데도 아베 총리가 16일 오후 도쿄 아카사카의 고급 식당에서 지원자들과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일 공개되는 총리 동정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6일 오후 5시 49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카사카의 덴푸라 전문점 ‘라쿠테’에서 식사를 하고 사저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급 음식점이 밀집해있는 아카사카에서도 이 음식점은 저녁식사의 경우 1인당 1만~1만 5000엔(약 10만~15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단 내각부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튀김을 먹은 직후인 16일 오후 7시에는 방재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야마나시현에 재해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사단의 파견도 너무 늦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네티즌들은 아베 총리의 행동에 대해 “지도자답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의 트위터에서는 “폭설로 일본 전역이 마비되고 폭설 피해로 고립된 지역이 속출하는 동안 나라의 최고 책임자는 태평하게 튀김을 먹고 있었다니과연 최고의 책임자답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튀김을 먹고 있었던 것 같다”, “튀김 맛있었습니까?”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면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일본 간토지역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도쿄 중심가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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