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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부터 담배 피우면 뇌 얇아진다”(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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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있다면 당장 금연해야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최근 미국 UCLA대학 연구팀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나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나중에 끊기가 더욱 어려울 뿐 아니라 뇌도 얇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16~21세 사이의 흡연, 비흡연자의 뇌를 MRI로 분석해 얻어졌으며 이중 흡연자는 하루 평균 7개비 정도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의 분석결과 흡연이 호흡기 기관 뿐 아니라 뇌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우리 뇌의 오른쪽 ‘섬엽’(insula) 부위가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일수록 얇은 것으로 나타난 것.

섬엽은 우리 몸의 생리학적 상태를 모니터 하는 부위로 알코올, 약물, 과식 등 갖가지 중독 및 의사 결정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보고있다.

연구를 이끈 UCLA대학 에디스 런던 교수는 “흡연이 꼭 섬엽 부위를 얇게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면서도 “뇌가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흡연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나이에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금연이 힘든 이유는 결과적으로 의사결정과 관련된 섬엽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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