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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뭐기에… ‘동굴 기숙사’에서 숙식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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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축축한 동굴에서 쪽잠을 자며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 허난성 신화현의 칭산중등학교(靑山中學)는 총 8개 학급에서 438명의 학생이 공부하며, 교사가 38명에 달하는 작지 않은 규모의 학교다.

56년의 역사를 가진 이 학교는 학업 때문에 먼 길을 오고가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동굴 기숙사’로 유명하다.

기숙사라고 부르지만 일반 기숙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시설과 규모의 이곳은 낡아빠진 나무 침대와 곳곳이 벗겨진 흙벽이 전부다.

한겨울에 쓸 난방 장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이 ‘동굴 기숙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

아직 동굴이 무너져 학생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학생 수 십 명은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이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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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이 기숙사에서 공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비록 수 ㎞나 떨어져 있지만 집에서 가장 가깝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학교이기 때문.

이 ‘동굴 기숙사’는 남루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청화대학교 합격자가 여럿 탄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의 교장은 “기숙사가 너무 낡고 위험해 당국의 도움을 받아 새 기숙사를 짓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9월 새 기숙사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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