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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story] 사자 4마리 맞아 싸운 일당백 새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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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최강의 포식자’ 사자와 맞서 싸우는 새끼 고양이의 사투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가디 트랜스프론티어 공원(Kgalagadi Transfrontier Park)에서 포착된 이 사진은 지난 1월 촬영된 것으로 뒤늦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암사자 4마리와 단 1마리의 새끼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는 ‘아프리칸 야생고양이’(African wildcat)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종입니다. 이날 어찌된 일인지 고양이는 길을 잃고 홀로 남겨졌고 얼마 후 주위에 밀림의 왕 사자가 어슬렁거리며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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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덩치가 30배 이상이나 큰 사자에 기가눌려 꼼짝도 못할 법 하지만 고양이는 이빨을 드러내고 발톱을 치켜세우며 최후의 항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한 사자의 코를 할퀴는 작은 승전고를 울렸지만 곧 최후를 맞습니다.

이 장면을 포착한 독일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클라우디아 호프(59)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였지만 비극으로 끝났다” 면서 “한마리의 사자가 축 늘어진 고양이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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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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