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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강림할땐 ‘한 손가락 규칙’ 써라 [UCLA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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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요기 삼아 들어간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다가 그만 값이 비싸도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사게 되는 이들을 위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해외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의 한 금융 전문가가 고안한 소유욕을 억제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덴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금융 전문가 킴 맥그리그는 자신이 고안한 ‘한 손가락 규칙’(One Finger Rule)으로 ‘지름신’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규칙은 “우리 인간은 어떤 상품을 ‘손에 쥐게 되면’ 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된다”는 한 심리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이 25년에 걸쳐 시행한 이 연구는 인간이 지닌 ‘보유효과’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보유효과는 어떤 상품과 같은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여기는 순간 그 대상에 대한 애착이 생겨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게 되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맥그리그는 이런 보유효과를 이용해 상품과 닿을 때 “손가락만 사용하면 ‘만져보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갖고 싶다’는 소유 의식은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박물관에 방문한 서른 명의 아이들에게 동물을 만져볼 때 한 손가락만 사용하도록 요청한 결과 아이들은 자신들이 접한 동물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고 그날 체험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한편 일부 사람은 쇼핑할때 눈으로 보기만 해선 구매 여부를 정할 수 없고 그 물건을 쥐어보는 등의 ‘터치’를 해야 결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물건을 살 때 ‘손가락’만 사용하면 지름신을 피하면서도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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