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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고 깔보면 다쳐” 초미니 희귀 ‘신종 가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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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희귀 ‘신종 가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호주 생물학 연구진이 초미니 희귀 신종 가재를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월리스 호수, 웜베럴 늪지대 인근 수심 1.5m 담수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 미니 가재는 평균 크기 12~18㎜로 기존 보통 가재들의 크기인 50㎜에 비해 앙증맞은 외형을 지니고 있다.

호주 현지에서 ‘민물가재’라는 뜻의 ‘yabb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미니 가재의 정식 학명은 ‘Gramastacus lacus’다. 작은 크기로 뱀장어, 새, 도마뱀, 거북 등 천적들이 먹이가 되기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보기 드물게 날카로운 발톱과 민첩한 몸놀림을 지니고 있어 쉽게 사냥당하지 않는다. 또한 이 발톱을 이용해 물 속 은신처를 구축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신종 가재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크게 성장하며 수영 선수의 ‘접영’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수영방식으로 헤엄친다. 신종 가재 연구에 참여 중인 수석 생물학자 로버트 매코맥은 “이 신종가재는 기존 가재, 새우 등의 갑각류보다 물에서 훨씬 재빠른 몸놀림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가재는 서식지 주변 환경이 공사·개발로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호주 국립공원 측은 이 가재에 대한 강력한 보호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동물학 학술지인 주키(ZooKeys)에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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