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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얼룩말, 얼굴은 당나귀?…희귀동물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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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키(zonkey)
사진= ⓒ AFPBBNews=News1
크림반도에서 희귀 동물로 알려진 ‘종키’(Zonkey)가 태어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AFP등 해외언론이 7일 보도했다.

크림반도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종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얼룩말과 당나귀의 교배종으로, 허벅지부터 아래까지 하반신은 얼룩말을 닮아 줄무늬가 있는 반면 상반신은 당나귀처럼 민무늬에 황색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텔레그래프’(Telegraph)라는 이름의 이 종키는 지난 주 태어났으며, 소식을 듣고 구경하기 위해 관람객이 연일 몰리는 등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로 등극했다.

동물원 측은 “텔레그래프의 어미는 오랫동안 짝을 찾지 못했던 얼룩말인데, 우연히 이곳 동물원으로 옮겨진 뒤 당나귀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두 동물을 이어줬고 여기서 ‘텔레그래프’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키’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이탈리아의 한 동물보호소에서도 수컷 얼룩말과 암컷 당나귀 사이에서 종키가 태어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슷한 동물로는 ‘지브로이드’(Zebroid)가 있는데, 지브로이드는 얼룩말과 일반 말(horse)과의 교배종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종키’와 함께 졸스(얼룩말+일반 말), 조니(얼룩말+조랑말)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동물학자와 동물원 측은 “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데, 무분별한 교배종은 야생을 파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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