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하트퍼드셔의 한 가정집에서 오랜 시간 거실 바닥을 굴러다니던 물건이 고 예술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술품 전문가는 이 물건의 가치를 무려 4억원 이상이라고 감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고 예술품 감정가 리처드 해리슨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최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하트퍼드셔에 사는 한 부부의 자택으로 초대를 받았다.
부부의 소개로 집에 보관된 여러 예술품들을 둘러보던 해리슨은 뜻밖에도 거실문을 괴는 용도로 쓰던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통을 발견했다. 한눈에 범상치 않은 물건이라 여긴 해리스. 곧 유심히 살펴보던 그는 이 물건이 붓통으로 약 300여년 전 중국 청나라 건륭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감정했다.
해리스는 “나무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22cm 높이의 붓통” 이라면서 “마치 3차원 형태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조각돼 있다” 며 감탄했다. 이어 “거실을 굴러다닌 것 치고는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면서 “이달 말 경매에 나올 예정으로 25만 파운드(4억 3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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