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男女는 서로 ‘외모’ 보다 ‘냄새’로 성별 구분해” <中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보통 남녀가 서로의 성별을 구분 짓는 관찰기준은 ‘외모’일 것 같지만 그보다 먼저 ‘냄새’를 통해 ‘남성’과 ‘여성’을 판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진이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행한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 스크린에 골반, 흉부, 머리 등 인체 주요관절 15개를 점과 빛으로 묘사한 형태의 가상 보행자들이 걷는 모습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실험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특정 향기를 맡게 한 뒤 해당 보행자들의 성별을 예상하게 한 것. 준비된 향기는 남성 땀 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인 ‘안드로스타디에논(androstadienone)’과 여성 소변에 들어있는 ‘에스트라테트라에놀(estratetraenol)’로 이것은 동종개체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페로몬(pheromone) 물질들이다. 참고로 해당 화학물질은 동일한 실험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정향나무 향’이라는 같은 향기 속에 심어져 방출됐다.

나타난 결과는 흥미로웠다. 여성들은 향기 속에서 ‘안드로스타디에논(androstadienone)’을 맡은 뒤 가상보행자들을 ‘남성적’이라 인식한 반면 남성들은 향기 속에서 ‘에스트라테트라에놀(estratetraenol)’을 맡은 뒤 가상보행자들을 ‘여성적’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추가 실험도 진행됐다. 동성애자 남성은 일반 여성처럼 향기 속에서 ‘안드로스타디에논(androstadienone)’에 반응했고 양성애자와 레즈비언 여성은 앞서 이성애자 남녀가 보인 인식의 중간분포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인체에서 생산되는 화학 물질이 남녀가 서로의 성별, 성적 취향 정보를 얻는 첫 번째 창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1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 잠수함, 캐나다서 ‘부활’하나…TKMS, 빙하에 발목
  • 女아이돌 “가슴에 손 댄 관객”…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 천무 18대에 ‘유럽 3국’ 얽혔다…한화가 무기만 팔지 않는
  • 女트레이너와 호텔 간 남편…“성관계는 안 했다” 해명, 아내
  • “18발 막았다”더니 전투기 9대 당했다…美 ‘탱크 킬러’
  • 결혼 전 성관계 ‘5명’ 넘은 여성…결혼 뒤 나타난 뜻밖 차
  • 3년 미루려다 ‘中 6세대기’에 다급해진 美…F/A-XX 승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 “400명 관계” 英 인플루언서 출산…신생아 영상에 정치권
  • “Z세대 3명 중 1명 이상 외도”…2100명 조사서 드러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