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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적포도주’ 한잔이 충치 예방한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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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매혹적인 붉은 빛깔과 깊고 풍부한 향 때문에 스테이크 등 육류요리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유명한 ‘레드 와인’, 즉 ‘적포도주’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Spanish National Research Council, CSIC) 연구진이 적포도주가 구강 내 충치를 발생시키는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충치의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세균막인 플라크(plaque)인데 이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 안에 남는 찌꺼기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문제는 구강 속 박테리아가 플라크를 형성하며 성장할 때 이를 미리 막아줘야 충치, 잇몸질환 등을 예방하기 쉬운데 기존 치약 칫솔질로는 한계가 있는 것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 마리아 빅토리아 모레노 아리바스 연구원은 적포도주 속 포도씨 추출물이 박테리아 성장 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연구진은 일반 적포도주, 알코올이 제거된 적포도주, 에탄올 12%가 함유된 물 등 3가지 각기 다른 환경에 박테리아를 집어넣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는 흥미로웠다. 일반 적포도주는 물론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적포도주 내에서도 박테리아 성장이 크게 저해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적포도주 속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박테리아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적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특히 적포도주 속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 성분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눈 시력 보호와 비만 억제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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