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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에 놀란 기자, 카메라 앞에서 욕설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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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뉴스채널 생방송 중 최고참 기자가 카메라 앞에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다.

스카이뉴스 정치부 최고 선임기자인 존 크래그는 당시 영국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빅 벤(Big Ben, 영국 국회의사당 탑 위의 시계와 시계탑) 앞에서 리포팅을 하고 있었다.

이 시계탑은 15분에 한 번씩 종이 울리는데, 그 소리가 매우 커서 건너편 도시까지 울려 퍼질 정도.

당시 이 기자는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큰 종소리가 들려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욕설을 내뱉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안방으로 전달됐고, 베테랑의 정치부 기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놀라고 불쾌한 것은 시청자뿐만이 아니었다.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화면을 바라봤다. 그녀는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사고와 관련한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또 방송 사고를 일으킨 크래그 기자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미 이 기자의 말실수로 인한 방송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해당 기자를 놀라게 하고 방송사고까지 이어지게 한 ‘장본인’인 빅 벤은 국제 표준시를 가리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자명종 시계로 알려져 있다.

15분 마다 한번씩 울리는 빅 벤의 종소리는 영국 TV나 라디오 뉴스 시보로도 사용되며, 155년 째 한 번도 시간을 어긴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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