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목성의 달 ‘이오’서 초대형 화산 폭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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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달 ‘이오’(Io)에서 일어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초대형 화산 폭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은 3번에 걸쳐 폭발한 이오의 화산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8월 2주에 걸쳐 폭발한 이오의 화산은 역대 지구 밖에서 발견된 화산 폭발 중 가장 밝은 규모를 자랑한다.

공개된 사진 상에도 드러나듯 폭발하는 이오의 화산 모습이 한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 연구팀에 따르면 3번의 폭발 중 2번은 8월 15일, 역대 가장 밝은 규모를 자랑하는 마지막 폭발은 8월 29일 일어났다. 8월 15일 폭발의 경우 주위 310㎢ 를 불타는 용암으로 덮는 수준으로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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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문의 주요저자 임케 데 파터 교수는 “1-2년에 한번 이오에서 거대한 화산폭발이 관측되는데 보통 이렇게 밝게 보이지는 않는다” 면서 “태양계에서 터진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오에서 자주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지구보다 무려 100배 이상의 마그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거대한 목성과 주위 위성의 중력 때문에 이처럼 활발한 화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 애슐리 데이비스 박사는 “수많은 화산 폭발로 거대한 용암이 솟구쳐 올라 표면을 덮으면서 이오의 ‘생김새’가 달라졌을 것” 이라면서 “이오의 화산 활동은 지구의 초기 모습을 추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목성의 수많은 위성 중 세번째로 큰 이오는 지구 지름이 4분 1 크기로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5억 9000만 km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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