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지메일 해킹?...“계정 및 비번 500만개 노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약 500만 개에 달하는 구글 지메일(Gmail) 계정 주소와 비밀번호가 러시아의 한 포럼 사이트에 게재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dlf, 러시아의 한 비트코인 포럼 게시판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구글 지메일의 계정과 비밀번호라고 주장하는 약 5백만 개의 계정 정보를 담은 파일이 올라왔다. 대부분 러시아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글 계정이 담긴 이 파일을 게재한 이는 “이 중 60%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글 측은 이에 관해 “해당 내용은 구글을 해킹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구글 계정 정보를 해킹이나 피싱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게재된 내용은 거의 옛날 정보이고 이번에 누출된 정보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당한 지메일 상용자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 측은 “자신들의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용자 정보에 대한 보안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파일이 게재된 사이트는 다음 날 바로 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약 500만 개에 해당하는 지멜일 계정과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자, 자신의 지메일 계정이 이 노출된 파일 안에 들어있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https://isleaked.com/en)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구글 지메일 서비스 화면과 노출된 계정과 비밀번호 일부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드론 무서워!”…해상 컨테이너 덮고 다니는 러시아 전차 등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