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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은 자녀 등 주변인 ‘비만’ 과소 평가”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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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은 자신은 물론 자녀 등 주위 사람들의 비만을 과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콜롬비아대학 의료센터 연구팀은 이 병원 소속 외래 소아치과 클리닉에 방문한 여성과 자녀 253명(히스패닉 82.2%)을 대상으로 신체 크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30.0 이상으로 ‘비만’인 여성 10명 중 7명(71.4%)과 체질량지수 25.0 이상으로 ‘과체중’인 여성 10명 중 3명 이상(35.4%)이 자신의 비만을 과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이 자신의 체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은 불과 8.6%에 불과했다.

또 이들의 과체중 자녀(86.3%)와 비만 자녀(62.3%) 역시 자신이 실제보다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폴 박사(현 웨일코넬의학대학원)는 “비만인 부모는 아이의 비만에 관대하므로 아이를 건강 위험에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정 체중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은 비만 위험의 인식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말해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16일 보도했으며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가 출판하는 학술지 ‘일반내과학 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도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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