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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아우슈비츠-비르켄나우 추모지 기금모금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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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AFPBBNews=News1


나치 집권 당시 수용소 중 최대규모였으며 오늘날 당시의 잔학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우슈비츠-비르켄나우 추모지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바티칸이 기금모금에 참여한다. 추모지는 전체가 박물관으로 보존되는데, 추모사업회는 시설 유지를 위해 총 1억 2천만 유로에 달하는 장기기금을 마련하기로 계획하였다. 매년 600만에서 700만 유로에 달하는 비용을 이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억 2000만 유로에 해당하는 총기금액 모금에 이미 31개국이 수락을 한 상황이며, 그 중 6천 700만 유로는 이미 모금되었다고 '슈피겔 온라인지'는 지난 달 29일(현지시간)에 보도했다. 독일은 6000만 유로로 총 기금액의 반을 충당하게 된다.
추기경 사무장 피에트로 파롤린은 "바티칸이 매년 10만 유로를 보조하는 것은 제한된 조건 때문에 큰 액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티칸이 추모지 유지 및 보존을 지지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우슈비츠-비르켄나우 박물관장 표트르 치윈스키는 추모지 웹사이트에 바티칸의 보조가 가톨릭의 의중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표식”이라고 찬사를 표했다.
아우슈비츠-비르켄나우에 있는 나치 수용소는 1940년에서 1945년 사이에 110만 여명이 목숨을 잃은 장소다. 그 전체 면적은 200 헥타르에 달한다. 현재 전 추모지에는 155개 건물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300여 건물은 많이 파손되어 있다.
현재 추모지의 질퍽질퍽한 바닥이나 습도는 목재건물을 원형대로 유지하는 데 힘들뿐 아니라 정규적으로 손질을 해야 한다. 추모지 내 수감자들의 개인 물품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이곳 추모 박물관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0만 명이 다녀간다.
사진=AFP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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