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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40km 자유자재 헤엄치는 ‘문어 로봇’ 해외서 개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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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수질을 감시하고 작은 물건도 실어나를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을 가진 '문어 로봇'이 나왔다.

최근 그리스 연구 기술 재단 포스(Forth)는 문어처럼 8개의 다리를 사용해 수중을 누비는 로봇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컨퍼런스'(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공개했다.

이 로봇은 국내에서 큰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로봇 물고기'와 유사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물 속을 빠르게 누비면서 수질과 물고기의 활동을 모니터하는 것이 그 용도. 또한 이 문어 로봇은 작은 화물을 싣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그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이 문어 로봇의 가장 큰 강점은 물 속에서 최대 40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것. 이는 실제 문어의 움직임을 모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리콘으로 제작된 문어 로봇의 다리는 프로펠러 역할을 하며 또한 사이사이에 물갈퀴 같은 장치가 삽입돼 있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연구에 참여한 티미트리스 사키리스 박사는 "이 문어 로봇은 실제 문어의 움직임과 신체 구조를 그대로 모방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수중을 헤엄치는 것은 물론 걸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에 카메라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수중을 모니터할 수 있으며 실제 물고기들도 이 문어에 '호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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